뉴발란스 블로그가 준비한 코스만 있으면 장마철 데이트 걱정 끝! 비가 와야 더 재미있어지는 이색 데이트코스를 추천한다. 부농 뉴발란서, 곧 부농이 될 뉴발란서 모두 주목~
한강교량카페는 비 오는 날 명소로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창 밖에 내리는 빗소리를 배경음 삼아, 사랑하는 사람과 마주 보고 마시는 커피는 그 어떤 커피보다 향기롭고, 맛있다. 무수한 빗방울이 한강으로 떨어지는 모습도 장관. 밤에는 화려한 조명과 함께 있어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한다.
지금 막 시작하는 연인들에게는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그 분위기를 만들어줄 카페를 모두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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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야간개장으로 화제가 됐던 경복궁. 화려한 조명을 받은 경복궁의 모습은 모두의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고, 잡기 어려운 기회인지라 그 장관을 보기 위한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경복궁을 가까이하는 관리인분들께 물어본 가장 아름다운 경복궁은 언제일까? 정답은 비 오는 날! 근정전의 처마 끝에서 흐른 빗물이 바닥의 돌 사이를 흐르는 모습은 마치 강이 모여 바다로 흐르는 모습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잘 알려지지 않은 탓에 사람도 적고, 비와 함께 바라보는 고궁의 운치는 가히 비할 곳이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사랑이 깊어지려는 순간, 조용한 빗소리를 들으며 연인과 함께 걷는 시간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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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대나무 숲을 가득 채우는 빗소리. 비 내리는 죽녹원은 상상만 해도 운치가 가득하다. 대나무 옆에 붙어서 걸으면 적은 비는 머리 위로 떨어지지 않아 한적한 데이트도 가능하다. 대나무 특유의 향까지 가득한 죽녹원은 혼자와도 좋지만,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해 더욱 좋다.
죽녹원에서 한적한 데이트를 즐긴 후, 근처에 소문난 국숫집에서 따끈한 국수를 먹으면 이만한 별미가 없다. 기분도 좋고, 배도 부른 10점 만점에 100점짜리 데이트를 원하는 연인이라면 죽녹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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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되면 의무감으로 전화를 하고, 관심도 없는 서로의 일과를 묻는 아주 오래된 연인들. 비 오는 날 데이트는 귀찮고, 집에 있자니 만나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이 고개를 든다. 그럴 때면 함께 갔던 가장 즐거웠던 곳으로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예를 들면 지난해 봄에 찾았던 수목원? 둘만의 한적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 찾았던 수목원은 아직 그 자리에 아름답게 남아있다.
꽃과 나무가 많은 곳이기에 비가 오는 날이면 더 아름답고 청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늑한 분위기에 힘입어 서로의 애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도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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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로 준비한 빈농들을 위한 비 오는 날, 나 홀로 방황 코스로 종로 통인시장을 추천한다. 혼자 무슨 시장이야! 라며 돌아서는 뉴발란서, 잠깐! 이야기를 들어보자. 시장에 가면 가장 먼저 들려야 할 곳은 기름 떡볶이 가게!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한번 먹으면 잊을 수 없다는 기름 떡볶이 1인분으로 배를 채우고 시장을 둘러본다.
자, 이제는 통인시장의 독특한 재미를 맛볼 차례. 내 맘대로 도시락카페다. 시장 중앙에서 엽전을 산 후, 엽전을 갖고 시장을 돌면서 도시락을 채우는 것이다. 먹고 싶은 반찬을 하나, 둘 담으며 시장을 돌고 나면 도시락은 가득 차고, 다시 배가 고파온다. 이제 카페로 돌아와 자리를 잡고 내가 채운 도시락을 맛보면 끝! 친구와 함께 즐겨도 재미있고, 나 혼자 즐겨도 재미있는 시장구경이다. 아, 매월 셋 째주 일요일은 휴무라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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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때문에 데이트를 못해요”, “비 때문에 밖에 나갈 수 없어요” 이런 투정은 이제 그만!
뉴발란스 블로그와 함께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것, 이제 알았겠지? 이번 주, 일요일에는 전국적인 비 소식이 기다리고 있다. 이번 기회에 비 오는 날의 데이트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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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동 1333-1 | 구름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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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고갑니다. 멋진 하루되세요^^
비 오는 날, 데이트코스 재미있게 보셨나요?
라이너스님께서 가장 가고 싶은 곳은 어디인가요? ^^
꽤 오랫동안 연애하고 있는 저희도 안가본 곳이 많네요!
주말에 자전거타고 가까운 한강 교량 카페에 가보고 싶네요~ 정말 신기해요 ㅎㅎ
앗! 아주 오래된 연인들?! ㅎㅎ 아니면 세상에 둘도 없는 연인들이신가요?
자전거로 교량 카페에 가신다 하시는 것을 보니 액티비티한 커플이시군요+_+
멋있습니다! 이번 주말에 즐거운 데이트하세요~ ^^
한강 카페 정말 좋네요:)
비오는 날 가고 싶네요...
솔로라고 해도........ 가도 되는거죠? ㅎㅎㅎ
햐 솔로라도 비오는 날 카페는 좋으니까요................... ㅠㅠ
무수한 빗방울이 한강으로 쏟아지는 모습을 보면 정말 멋있다고 합니다. ㅎㅎ
블루링님! 솔로도 갈 수 있습니다! 솔로로 가셔서, 홀로 온 반쪽을 찾으세요~ 후후
다양한 데이트 코스가 있군요~
비 오는 날 경복궁도 운치 있고 좋을 것 같아요.
만난 지 몇 년 된 커플은 그냥 한 군데 들어가서 술을 마시는 현실... 안타깝습니다 ㅎㅎㅎ
비온다고 실내에서만 놀기 보다는 비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데이트 코스를 찾는 것!
부농에게만 허락된 귀찮은 일거리 아닐까요? ㅎㅎ
오래 된 연인이라고 해도, 이번 기회에 새로운 데이트 코스를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우산들고 비가 톡톡 떨어지는 소리도 정말 좋죠 ㅎㅎ
장마철이라 너무 안에만 있는것도 나쁜거 같아요 ㅎ
사실 내 옆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느 장소라도 로맨틱하겠죠? ^^
올해는 유난히 마른 장마라고 합니다. 소나기는 자주 내려도 하루 종일
내리는 비는 적다고 하니, 연인들에게는 더욱 좋을지도 모르겠네요~